최 의원, 코로나 장기화...임상병리사 업무 과중, 처우개선 종합대책 마련해야

<최종윤 의원(왼쪽 두번째)이 최근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부산광역시회 사무국에서 부산광역시회 회장단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임말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은 최근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부산광역시회 사무국에서 부산광역시회 회장단과 임상병리사의 사회적 역할 및 가치에 대해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25일 경기도 임상병리사회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극복과 재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간담회 이후 서울, 경기 다음으로 회원 수가 많은 부산을 방문, 임상병리사 권익 개선 및 정책제언을 위해 마련됐다.

임상병리사회 측에서는 황원주 부산시임상병리사회 회장, 김상봉 행정부회장, 임용 학술부회장, 강종원 사업부회장 전문가 4명이 참석했다.

황원주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부산광역시회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임상병리사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임상병리사 역할과 업무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의 사회적 역할과 업무 중요도에 대해 더 알려져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주지했다.

임상병리사는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돕기 위해 각종 의학적 검사를 수행하고, 현재 사용중인 검사법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전문의과학 기술인이다.

하지만 일선에서 과도한 업무로 본연의 역할인 분석 전 오차 연구에 매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현재 의료인 중심의 보건의료 지원 정책에서 미래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임상병리사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임상병리사 측의 주된 건의사항이다.

최종윤 의원은 “임상병리사들의 과도한 업무를 고려해 처우개선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선에서 고군분투중인 임상병리사 노고에 감사 말씀을 전했다.

최 의원은 “임상병리사가 바이오헬스산업 분야 핵심인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임상병리사회와 관련 교육·정책·입법 등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긴밀히 소통해 갈 것”이라 밝혔다.

간담회에 함께한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부산 연제구지역위원장도 "부산시 신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합리적 지원 체계를 만드는 데 관심을 가지고 모든 방면으로 힘쓸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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