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을 골자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권병창 기자/윤종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사진>의원은 "늘 전진, 70년간 중산층과 서민정부의 길을 걸어온 만큼 담대한 진보로 나아가겠다."며 야심찬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홍영표의원은 당대표 출마선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홍영표후보는 먼저, "부족했다"고 전제한 뒤, "공정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지 못했고 민생과 개혁과제를 유능하게 풀지 못했다."고 주지했다.

그는 "양극화와 코로나19로 힘들어진 국민의 삶을 세심히 챙기지 못했다"며 "끊어진 사다리와 불안한 미래에 절망하는 청년들과 공감하지 못한데다 지키지 못했다"고 상기했다.

<홍영표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당대표 출마선언후 백브리핑을 통해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홍 후보는 특히 공약을 통해 최우선으로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이 곧 정권 재창출"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셋째로 당이 중심이 돼 (2022)대선을 앞둔 가운데 주요한 공약과 정책을 당론으로 만들 책임 정당정치를 구현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외 홍영표후보는 "문재인대통령과 영광도 고난도 함께 했다"며, "마지막 한 순간까지 문재인정부를 지켜낼 사람,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홍영표"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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