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호승지 기자] 파주시 적성면 지역의 ‘마지~구읍 우회도로’가 공사 시작 2년여 만인 10일 마침내 개통됐다.

‘마지~구읍 우회도로’는 2018년 준공한 ‘적성 전통시장 우회도로’와 연계된 도로로 마지리 한우마을에서 구읍리 적성우체국을 연결한다.

1978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장기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어 이곳 주민들은 오랜 기간 동안 해당 도로의 개통을 염원하고 있었다.

그러다 2018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총 사업비 95억 원을 확보, 연장 약 4km, 폭원 15m의 왕복 2차선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했다.

적성면 지역은 감악산 출렁다리가 개통되고 적성산업단지가 준공되는 등 계속해서 발전해왔다.

이에 따라 유입교통량이 증가해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교통사고 위험도 상존해왔는데, 이번 도로 개설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정체를 해소하는 등 교통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도로개설로 적성시가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들이 편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우회기능이 확대돼 적성면 주민의 이동 편의가 증대되는 것은 물론, 파주 북부지역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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