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저녁 청와대 내 버들마당에 마련한 야외무대에서 인근 주민과 함께하는 ‘청와대 작은 음악회’를 개최, 초가을 밤하늘의 수를 놓았다.

이날 음악회는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이 함께 연주하는 대중적 클래식과 바리톤 성악가의 가곡으로 구성돼 갈채를 보냈다.

음악회에는 청와대 경내 경비 미화 시설관리 등을 맡고 있는 현장기능 요원을 포함 1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특히 인근 삼청동, 청운동, 효자동에 거주하는 주민대표, 자율방범대원 등 70여 명이 초청됐다. 이번 공연은 작년 10월9일 재단장한 버들마당에 작은 무대를 마련, 조촐하게 열렸다.

청와대 내 음악회는 현 정부들어 처음이며, 청와대는 앞으로 소박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음악 문화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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