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동해안의 주종 어류인 오징어 잡이 채낚기 선박이 먼발치로 불빛을 뿜어내며 또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속초=이시은 기자/사진=정성남(파이낸스투데이) 기자] 불볕더위의 정점인 22일 대서(大暑)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최고 청정수역 동해안에 오징어채낚기 선단이 1만 8천야드 수평선을 점점이 수놓았다.

15일 오후 10시 50분께 강원도 양양군을 가로지른 영동대로 해안에서 바라보는 수평선에는 동해안의 천하별미, 오징어를 조업하는 채낚기어선의 집어등이 먼발치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는 물론 심야에는 사라진 해조음의 아쉬움속에 동해안을 찾은 이방인에게는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리라. 

낮이면 찜통더위속 자칫 불쾌지수마저 치솟는 날씨 탓에 코로나19 팬데믹을 잊은 동해 나들이에 힐링코스로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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