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소재 국회 앞 '대하빌딩'에 대선캠프 마련

'최재형 국민 응원단' 정식 출범, 대국민 호소문통해 홍보대사 역할 자임
[윤종대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지난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가운데 대선지형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조짐이다.

이에 발맞춰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앞에 있는 '대하빌딩'에 대선 캠프를 마련하고 대장정에 돌입했다.

17일 첫 현장 행보로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의원과 지역의 청년 당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후보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이러한 행보에 지지자들의 세력도 급속도로 커지면서 결집하는 양상이다.

최 전원장의 대표적인 팬클럽인“법과원칙의 대명사 최재형을 사랑하는 모임”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회원 1만 명을 돌파했다.

요즘엔 하루 평균 수백여 명의 회원의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0월말까지 10만 회원이 목표라면서 이러한 변화에 따라 팬클럽 명칭도 '최재형 국민 응원단'으로 변경하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최재형 홍보대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건국 이래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국론이 사분되고 적폐청산이란 미명으로 민심이 오열되더니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서로 반목하여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다.

정의와 공정이 무너져 내려 상식이 통하지 않고, 꼼수가 난무하고 있다.

국가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가치와 공익이 이념에 오염되어 대한민국이 빛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대열 진입의 문턱에서 시장경제의 기본도 모른 채 反기업 정서를 부추겨 일자리를 파괴하고, 시장에 역행해 집값을 폭등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집 없는 서민과 젊은이들은 희망을 잃었고, 민생이 어려워지매 이 정권은 민심을 교란하기 위해 태산처럼 쌓여가는 국가부채는 아랑곳없이 포퓰리즘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현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을 다시 밝힐 완전 새로운 지도자 최재형이 온다고 주장 여야를 떠나 지금의 정치권에 최재형 만한 인품과 덕망을 갖춘 인물이 있는가? 반문, 왜 최재형 인가? 라는 자문을 던지고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첨예한 이념 대립을 가져온 탄핵이나 적폐청산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사적, 공적으로 비난을 받을, 어떤 책임도 없고 정치적 부채가 전혀 없어 떳떳하고 당당한 그래서 오로지 나라와 국민만 바라보고 통합과 치유, 미래를 향한 공정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지도자는 최재형 뿐이라고 답했다.

또한 평생을 법과 원칙, 양심에 따라 살아온 최재형이 암투와 모략이 난무하는 현실 정치에 나서는 것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신선하고 거부감이 없어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

법과 원칙을 존중하되 따뜻한 원칙주의자로서 대화와 설득을 통해 끝내 정의의 결실을 이루어내고야 마는 강직함과 인내심, 견인불발의 뚝심까지 갖춘 분이기에 최재형은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보수와 진보의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공격해 이득을 누리는 비열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점을 상기시켰다.

적어도 최재형 만큼은 국가를 위해 공정하게, 사심 없이 국정에 임해 사분오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어지러운 정국을 타개해 창대한 통일조국의 미래를 향해 큰 발을 내딛을 것이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후보들의 가정사 등 도덕성 검증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대선후보가 되려면 혹독한 검증의 관문을 거쳐야 하며 치열하고 험난한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담 제조기로 알려진 최재형 후보의 도덕성 검증에 자신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밖에 국민의힘에 전격적으로 입당을 결정한 것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대한민국을 밝히고 그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한 지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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