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효창베네스아파트에서 바라본 무지개 향연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효창베네스아파트 김효진회장 제공>
<19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특별시 청사를 먼발치로 에워싼 무지개가 퇴근길 시민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사했다./사진=장건섭(미래일보 기자)>

[권병창 기자] 1,000만 서울시민의 수도, 서울시의 도심 상공을 수놓은 곱디고운 7형제 무지개가 한폭의 수채화를 빚어냈다.

19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도심의 잠실벌과 서울시 청사 하늘에는 순간 집중폭우가 멎은 가운데 영롱한 무지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퇴근길에 오른 일반 시민들은 이채로운 무지개 향연을 일순간 자신들의 휴대폰에 담아내는 분주한 손놀림이 연출됐다.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효창베네스아파트의 김효진 회장은 "좀처럼 보기드문 무지개가 하루의 여독을 풀어주는듯 상쾌함을 더한다"며 대자연의 이색 기현상에 기쁨을 전했다.

여의도에서 퇴근하던 김모(여.48)씨 역시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마음마저 무거운 요즈음, 뚜렷한 무지개를 바로 눈앞에서 볼수 있어 길조(吉兆)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며 내심 반겼다.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의 서쪽하늘에는 비가 멎은뒤 수박빛 노을이 '하늘 도화지'에 또하나의 풍경화를 연출했다./사진=토요달리기 김신동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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