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초고령사회와 ‘100세 시대’ 대비해야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왼쪽 네번째)은 28일 오전 용산구 효창동 소재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하고 현장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국회=임말희 기자]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여성가족위)은 28일 오전 용산구 효창동 소재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하고 현장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중앙회장 및 중앙회 김영팔 상임이사, 이기웅 감사실장, 이정복 기획운영본부장, 강채원 행정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중앙회장으로 당선된 김호일 중앙회장 및 임원에 대한 방문인사 겸 우리나라 노인복지정책을 다루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노인정책에 대한 개선점과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노인회는 지난 1969년에 창립, 현재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 245개 시·군·구 지회, 해외지부 15개국 20개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 수는 약 850만명에 달한다. 

김호일 중앙회장은 노인복지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노인회의 법적 지위를 향상하고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 현재 민법상 사단법인 성격인 대한노인회를 특수법인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관련 법안(대한노인회 법안, 21.5.3 김태호 의원 대표발의)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 문제와 관련, 현재 60세인 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의 정년은 노인을 65세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 법 규정과 괴리가 있음을 지적하는 등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서정숙 의원은 우리나라도 4년 뒤인 2026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됨을 언급하면서, 지금이 우리나라 노인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시기이며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또한, 서 의원은 ‘전인건강한 한국인이 됩시다’라는 슬로건을 21대 국회 의정활동의 목표로 삼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일자리 문제, 노인빈곤문제 해결 없이는 결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빈곤 노인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노인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표적인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와 협력해 노인 일자리와 노인복지정책을 개발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연륜 있고, 경험이 축적된 노인 세대는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을 통해 한문이나 역사 등 은퇴 이전 사회활동 전문분야를 가르치는 등, 젊은 세대들과 활발하게 소통함으로써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기대감도 표했다.

서정숙 의원은 "IT 강국인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어르신 대상 정보 접근성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지식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정책 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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