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 광장에는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이 부쩍 눈에 띠며 점차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산타워 상층의 전망대>
<남산타워 전경>

[남산(서울)=권병창 기자] 1천만 서울시민의 쉼터, 남산에는 초가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9월 첫 주말 벌써부터 인산인해를 방불케 했다.

5일 오후 8시 10분께 산책로를 따라 국립극장 방향에서 남산타워로 향하는 노선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루며 탐방객들이 쉼없이 오르내렸다. 

7,8월의 불볕더위를 지나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동제한이 강화된 거리두기이지만, 외국인들의 탐방이 잦아 청신호를 예고한다.

<젊은 외국인들이 5일 오후 8시께 남산타워 광장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자유롭게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남산 팔각정 야경>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원경>

예외없이 마스크 착용과 어린이들은 부모와의 손을 잡고 둘러보는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채 관광 회복세의 기미를 엿볼 수 있다.

시민 김혜령(자영업) 씨는 "날씨마저 선선한 초가을 분위기에 멀리 움직이는 것은 코로나로 인해 부담이 되지만, 인접한 남산에 올라 다소나마 스트레스를 풀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어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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