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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몽골과 화상 정상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당시 몽골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양자 관계 발전 방안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경제·환경·보건 등 실질 협력, 한반도 및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특히 양국이 1990년 외교관계 수립 후 30여 년간 정치·경제·문화·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 이에 발맞춰 분야별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담은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한-몽 우정의 해'로 지정하고 고위급을 포함, 각급에서 다양한 교류를 이어온 것 또한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몽이 양국 국민에 대한 상호 귀국 지원과 방역정보 공유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몽골 내 우리 교민과 기업에 대한 몽골 측의 지속적인 보호와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측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인 몽골과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실질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몽골 정부는 지난해 5월 향후 30년간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인 '비전 2050'을 내놓은 상태다.

구체적으로 양 정상은 몽골 내 에너지 공급, 스마트 도시 조성, 유통·물류 체계 구축 등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등 양국 간 연계성을 증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이 상호보완적 경제관계를 활용한 실질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린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계속 발굴하고 확대해가자고 말했다.

이에 후렐수흐 대통령도 공감을 표하면서 한국의 첨단기술을 몽골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 자원 개발 등에 접목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이외 보건·의료 및 환경,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양 정상은 몽골 사막화 방지, 대기오염 개선 및 황사, 기상관측 등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동북아 평화협력 플랫폼'과 몽골의 '울란바토르 대화' 등 양국 주도 지역협력 구상들이 역내 평화와 안정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평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북한과의 대화 재개 등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설명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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