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남이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에 승선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나붓끼는 만국기와 함께 유람선이 북한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남이섬=권병창 기자] 동화나라를 연상케하는 남이섬의 나미공화국은 추석 한가위를 맞아 탐방객들로 구름인파를 방불케 했다.


21일 오후 경기 남이섬 소재 나미공화국은 수도권은 물론 각지에서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로부터 인산인해를 이루며 황금연휴 분위기를 한껏 누렸다.

특히, 남이섬으로 가기위해 만국기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설계된 유람선은 10여 노트의 항속으로 15분 남짓 가로질러 나미공화국에 입국(?),울창한 송림속에 피톤치드를 만끽했다.

<나미공화국으로 입항하는 유람선의 선수>
<남이섬에 상륙한 선두그룹의 탐방객이 취재진에 오른팔을 추켜들며 힘껏 포즈를 취해주고 있다.>

내국인은 물론 헝가리 등 외국인의 모습도 눈에 띄며, 자연생태계를 형성한 다양한 숲으로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나미공화국'이란 애칭으로 오랜기간 가꿔낸 섬 일대는 수령이 100년은 족히 넘는 풍성한 수종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남이섬 경내에서 운좋게 만난 공작새가 도도하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때마침 자유롭게 노니는 공작이 섬 한켠에서 시야에 포착되며, 나름의 길조로 삼는 작은 행운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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