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소주, 위스키, 애플사이더 등 여러 형태로 즐기는 모습 호평

다양한 주류 취향대로 즐기는 트렌드 확산
SNS통해 MZ 세대의 유행 탄 주류제품 주목

[권병창 기자] 최근들어 주류업계는 SNS 플랫폼을 통해 MZ세대의 유행을 탄 제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MZ세대는 SNS를 통해 취향대로 주류에 음식을 페어링하고 게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발히 공유하는 성향을 보인다. 

<매그너스 쥬시애플>

여기에 핫 아이템 유행을 주도하는 SNS 특성이 더해져 주류 제품을 부각시키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의 주력 제품 ‘지평 생 쌀막걸리’는 알코올 도수 5도의 저도주로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끌며 SNS 게시물에 속속 등장했다. 

지평주조는 젊은 세대들이 SNS에 ‘술스타그램’, ‘안주스타그램’, ‘막걸리’ 등 해시태그와 함께 지평 막걸리 사진을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MZ세대의 ‘원픽 막걸리’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홈술, 혼술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직접 페어링해 SNS에 올리면서 자발적으로 푸드 페어링을 즐기고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지평막걸리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검색하면 5만 2천여 건에 달하는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2030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평 생 쌀막걸리(사진=지평주조)

디자이너이자 컬렉터인 에바 차우가 광주요 그룹의 화요에 제작을 의뢰해 탄생한 ‘키(KHEE) 소주’도 SNS 상에서 화제다. 

최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배우 고소영이 자신의 SNS에 키(KHEE) 소주 사진을 소개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해당 소주는 일반 소주 가격의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임에도 초도 물량 1000병 이상이 이틀 만에 모두 품절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이 20, 30대의 젊은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해 선보인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도 SNS 상에서 눈길을 끈다. 

<키(KHEE) 소주 (사진=키 KHEE)>

발렌타인은 7년 버번 피니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으로 토마호크 스테이크와의 푸드 페어링을 제시해 MZ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와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함께 페어링해 즐기는 인증샷과 리뷰가 SNS에 속속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수입주류 전문 유통기업 비어케이가 수입 판매하는 ‘매그너스 쥬시애플’은 달달한 저도주를 선호하는 MZ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사이더는 사과를 발효해 만든 술이며, 상큼하고 달콤한 맛 때문에 가벼운 홈술을 찾는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쉬>

이와 함께 매그너스의 공식 SNS에 20대 평범한 여성 직장인 ‘마근아’의 일상을 1~4컷 분량의 인스타툰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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