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병사 사망후 ‘백신 인과성’ 인정, 9월 말 현재 1743명 감염

<조명희 국회의원>

[국회=오명진 기자] 국민의힘 조명희<사진>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43명(9월28일 기준)으로 드러났다.

코로나 예방접종 이후 사망한 인원도 1명으로 확인됐다. 
한 병장(20대)은 지난 6월 7일 화이자 1차 접종 이후 심근염으로 세상을 떠났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인과성이 인정돼 현재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중 병사가 937명으로 과반(53.8%)을 차지했다. 

부사관과 장교는 각각 446명과 221명으로 파악됐다. 군무원과 공무직 근로자도 각각 85명과 34명으로 밝혀졌다.

특히,경기 연천에 있는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군대가 장병들을 위한 보건 시스템 확보에 더욱 힘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돌파 감염 사례도 있었다. 
이는 총 141명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돌파감염자는 경증이나 무증상 등으로 확인됐다. 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최근 청해부대의 코로나 집단감염과 군 장병 노 마스크 우선 실험 등 군 보건의료 사건사고로 인해 군 장병과 가족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군 장병의 의료문제는 안보 공백과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군 보건의료 대책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대 내 코로나19 자체 예방접종 결과 약 55만 명 중 52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다. 
접종률은 약 94%다.

아울러 조명희 의원실에 따르면 청해부대 대규모 코로나19 확진 사태 당시 함께 승선했던 군의관은 내과 전문의가 아닌 마취과 전문의들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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