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2021 전주 비빔밥 축제(월드 비빔위크) 대안스님의 미식예술 프로그램 화제

<산청 금수암의 대안스님이 잠시 발우식품 가운데 사찰요리를 설명하고 있다.>

[한옥마을(전주)=권병창 기자] "채식 음식은 우리 인류가 오랫동안 먹어온 음식이죠."
17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소재 전주향교에서 열린 사찰음식 무료 시식에서 발우음식의 독보적인 대안스님의 시연이 펼쳐졌다.

산청 금수암의 주지 대안<사진>스님은 이날 "현대인처럼 수많은 스트레스와 공해, 각종 환경 호르몬으로 부터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드셔야 된다."고 조언했다.

스님은 "그러려면 채소가 밭에서 잘 길러지고 과일도 신선한 파이토케미칼이 있는 풍부한 비타민뿐 아니라,미네랄이 함유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가지 지방산으로 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건)음식을 늘 드신다면 가벼운 질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잘 극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안스님은 특히,"우리가 살아가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겠느냐."며 "그러나, 걸렸다고 해서 낙심할게 아니라 병이 있어도 반드시 약도 있다."고 주지했다.

그는 이에,"좋은 음식으로 섭생을 하다보면, 병에서 잘 이겨내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음식은 '2021 전주 비빔밥 축제(월드비빔위크)'를 맞아 대안스님의 '미식예술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 별미순례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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