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생각으로 보면 가슴 터질 듯, 위정자들의 잘못” 일갈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박정희 전대통령-육영수영부인의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국립현충원(동작동)=권병창 기자] 국가혁명당 허경영<사진> 대선 예비후보는 “국립묘지에 묻힌 고인들은 20대들이며, 부모의 생각(심정)으로 보면 가슴이 터질 듯, 위정자들의 잘못”이라고 일갈했다.

18일 오후 국가혁명당의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박정희전대통령-육영수영부인 묘역을 찾아 이같이 술회했다.

허 예비후보는 먼저 “20대 대선의 여야 대통령만 바라보며 항상 중독이 돼 있는데, 여야는 분명하지 못한 의혹의 늪으로 빠져 들었다.”며 경종을 울렸다.

허 후보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작금의)의혹이 법률로서 밝히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늦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제3의 중도적인 인물”이라며,“내가 뽑혀 5년간 여야의 싸우는 걸 국민이 안보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앞으로 서로 의혹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싸울 것”이라며, “검찰을 의심하고 사법부를 의심하고 서로 싸운다면 5년 동안 우리 국민이 지켜봐야 될 일”이라고 우려했다.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동작동 소재 국립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전 분향을 뒤로 묵념을 올리고 있다.>

법학을 전공한 허 후보는 “우리나라 법이 과연 고발사주와 ‘대장정’ 의혹을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겠느냐”며 “못한다.”고 단호하게 손사래를 쳤다.

심지어 “국민은 온갖 의혹 속에 5년 재임기간 싸우는 걸 보고, 또 가정경제가 파탄나서 자살자마저 늘어날 것”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차라리 자신을 당선시켜 1억원씩 받고 (대통령 취임후)두 달 만에 매월 150만원씩 평생 받아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여야가 싸우는 일이 없도록 하면 조용해진다.”고 호언했다.

허 후보는 “(자신이)대통령에 당선되면, 월급을 받지 않고, 판공비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부정부패만 없애도 국민에게 월 150만원을 줄 돈이 남아 돌아간다.”고 말했다.

일련의 대장동은 물론 국가 개발에 대해 이익을 100% 국가가 가져가 국민들 손에 나눠줘야 되는데, 엉뚱한 사람들의 손으로 들어가 해외로 빼돌려 버렸다.“고 개탄했다.

그는 생전에 수차례나 면담한 박정희 전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날 작심한 듯 “우리 국민은 이번에 각오를 해야 될 것”이라며, “또 여야 대선후보에 중독돼 기분나는 대로 찍다가는 후손 대대로 고생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허 후보는 또한, “이곳 국립묘지에 묻힌 자들이 대부분 20대들”이라며, “젊은 나이에 군대에 끌려가 희생된 청년들”이라고 상기했다.

그는 “비석을 바라볼 때 아주 가슴이 터지는 듯 하다”면서 “그 부모들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곧, 위정자들의 잘못이라며, “세계 통일을 반드시 이뤄내야 (전쟁으로 목숨 잃는)군대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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