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올로케이션 드라마 제작,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진주=조재호 기자] 진주시는 최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빅토리콘텐츠와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와 ㈜빅토리콘텐츠가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한 효과적인 진주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조윤정 ㈜빅토리콘텐츠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달이 뜨는 강’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영화‘럭키’,‘힘을 내요 미스터 리’등을 쓴 장윤미 작가가 손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는 진주논개시장을 주 배경으로 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진주시내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촬영 기간에 배우와 제작 인력들의 지역 내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아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진주의 지역배우 출연은 물론 관내 아역 및 보조출연자 모집을 통해 진주시민들의 드라마 참여 기회도 제공하는 등 진주시민들의 참여요소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우리 시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드라마를 통해 진주시 구석구석이 전국에 아름답게 소개되길 바라며, ㈜빅토리콘텐츠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2019년부터 드라마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우리 시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하모 조형물 및 하모 탈을 드라마에 노출시켜 하모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은 올해 12월 말까지 촬영을 끝마치고, 내년 2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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