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6일까지 국회 로비 1층 '노먼 소프' 미공개 사진 특별전 개최

도청 진압 현장 기록…전두환 국가장 배제 여론 확산

<포스터=조오섭 의원실 제공>

[국회=임말희 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예결위)이 오는 22일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5일간 국회 로비 1층 전시공간에서 '5·18 민주화운동 진실을 말하다' 미공개 사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5·18 국립묘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조오섭 의원이 주관하고 국회의원 76인 공동주최로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에서 제공한 사진 자료로 열린다.

특히,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광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됐던 '노먼 소프' 기증자료를 국회에서 재공개함으로서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전두환 국가장 배제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노먼 소프는 지난 1980년 5월27일 도청진압작전 이후 가장 먼저 도청에 들어간 사람으로 그 날의 잔혹하고 무참한 학살 현장 진실이 생생하게 기록된 미공개 자료들이 포함돼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외 5월23일 전남도청 내외의 모습과 24일 전남 목포역 광장시위, 26일 광주 농성동 죽음의 행진, 민주수호범시민 궐기대회, 27일 계엄군 재진입 전후 상황 등이 기록된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조오섭 의원은 "이번 특별전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전두환 국가장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그 날의 참혹한 진실 앞에 광주 학살자 전두환을 옹호하는 부역자들이 권력에 눈 멀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난자하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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