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콘텍트렌즈 217개 전달후 자원봉사

<부대 장병들과 늘사랑회 봉사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늘사랑회 김상기이사장과 회원들이 무료 핏팅을 하고 있다.>

[속초=김혜령 기자]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영하의 칼바람속에 최북단 최전선 장병들에게는 세밑연말, 때아닌 안(眼)보건을 위한 특강과 콘텍트렌즈가 전달돼 진중의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 한국늘사랑회(이사장 김상기)는 3일 저물어가는 연말에 최고의 병영선물로 안경콘텍트렌즈 217개 기증과 무료 핏팅을 실시, 훈훈한 미담이 됐다.

심지어 라식라섹을 시술한 병사들이 많았던데다 다시 도수안경을 착용해야 되는 현실에서 김상기 이사장은 내심 안타까웠다는 후문이다.

<김상기이사장이 육군 8군단 강창구군단장에게 렌즈 기증식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욱이 “사격훈련시 잘 보이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했다”는 사병과 안경사용 방법과 안경에 대한 지식도 강의를 마쳐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김상기 이사장은 “다사다난했던 신축년에 최고의 병영선물 이었다”며 나름의 보람을 전했다.
김 이사장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장교와 사병들의 소감도 잊지 못한다.”는 귀띔이다.

한편, 한국늘사랑회 자원봉사자들과 직접 참여한 김 이사장의 부인 김귀녀씨를 포함한 이원재이사 등이 동행, 군단 예하 병영의 무료안경 봉사의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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