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한 언덕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을 화폭에 담아냈다.>

[인사동(서울)=권병창 기자] 서귀포 꽃들은 눈속에서도 핀다.
그래서 더 신비롭다.

천혜의 감각이 빚어낸 절경이다.
우리는 그 속에서 꿈을 꾼다.

꿈을 열정의 빛깔로 물들이며...

제주 출신으로 서울에 상경한지 35년 남짓 활동하다 꿈에 그리던 서귀포를 무대로 7년째 화폭에 담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 미술교육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성란 화가는 제주도와 서귀포의 매력에 흠뻑 젖어 항상 붓을 가까이하며 작품활동에 여념이 없다. 

김 화가는 사진이나 그림을 보고 화폭에 그려내는 것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직접 필드를 누비며 실제 장면을 그리는 열정 페이를 불태우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접어든 가운데 다소 전시관람에 한층 기대를 걸고 있지만 여의치 못한 세밑연말로 안타까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김성란화가는 주저없이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ART GAGA에서 일주일간 전시회를 개최, 동향 출향인들의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정방폭포>
<김성란 화가가 한라산 백록담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려한 청정지대, 사계절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제주와 서귀포는 인공의 미가 아닌 생턔계를 갖추고 있다.

앞서 11회에 걸쳐 개인전을 가진 김 화가는 뉴욕 다랜 이탈리아, 러시아,스리랑카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신이 빚어낸 서귀포의 자연과 깨끗한 바다,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고향산천은 굳이 김 화백만이 즐길 터전은 아니니라.

대학시절 미술학도로 자아실현을 키워온 그는 서울 무대에서 신화창조를 일궈내며 고향의 미를 찾아 삶의 여유를 되찾았다는 후일담이다.

여력이 남아돌때면,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과 그를 믿어주는 주변인을 향한 나눔실천에도 부푼 꿈에 젖어 있다.

한편, 김성란 화가는 내년 6월, 안민석국회의원의 초대로 의원회관 로비에서 향토애가 깃든 제주사랑을 소재로 전시회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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