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샌드박스 게이밍, HDC스포츠와 지역 스포츠 문화와 업무협약

샌드박스 게이밍·HDC스포츠, 구단 선수 및 마스코트 활용 상호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통한 상호 구단 홍보, 연고지 스포츠 문화 활성화위한 뉴미디어 활동 협력

박형준 시장,“이스포츠 산업과 대중 스포츠 산업이 시너지내며 도시 전체에 활력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아끼지 않을 것”

[부산=한문협 기자] 부산 연고, 이스포츠 구단과 대중 스포츠 구단이 상생협력에 나선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샌드박스 게이밍(대표이사 이필성), HDC스포츠(대표이사 김병석)는 19일 오후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지역 스포츠 문화와 연고 구단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8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샌드박스 게이밍의 조속한 부산 정착을 돕고 부산 연고 구단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국내 리그 최초로 지역을 연고로 하는 이스포츠 구단이자 부산을 연고로 하는 4번째 프로구단으로, ‘리브샌드박스’ 이스포츠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HDC스포츠는 부산 연고 프로 축구단인 ‘부산 아이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맺을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샌드박스 게이밍 이필성 대표이사, 김병석 HDC스포츠 대표이사가 참석해 이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스포츠 문화와 연고 구단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

협약서에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HDC스포츠가 이스포츠를 매개로 한 △구단의 선수, 기념품 등 활용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한 구단 홍보 활동 △부산 연고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한 뉴미디어 활동 협력 △부산시의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을 활용한 각 구단 협력사업 적극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식은 샌드박스 게이밍의 출정식과 함께 진행된다.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진행되는 첫 공식 행사로 도브, 클로저 등 ‘리브 샌드박스’의 리그오브레전드 1군 선수단이 참석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팬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출정식에 앞서 부산 연고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과의 만남의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샌드박스 게이밍이 부산에서 둥지를 틀고 난 이후, 우리시는 이스포츠 클럽 지원,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이번 협약으로, 이스포츠 산업과 대중 스포츠 산업 간 콜라보를 진행해 관련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리 시는 두 산업이 시너지를 내며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7월 샌드박스 게이밍 및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e스포츠 산업 발전과 1인 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샌드박스 게이밍의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고 관련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협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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