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발치로 붉은 석양이 하루 해를 다하며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남산=권병창 기자] 성탄절 이튿날, 올해 마지막 휴일인 26일 오후 서쪽하늘로 향하는 수박빛 석양이 붉은 노을로 채색한다.

이날 오후 5시 15분께 수은주가 곤두박질치는 영하의 한파 속에 검붉은 하늘과 영롱한 자태를 뒤로 또하나의 대자연 신비를 선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좀처럼 종식되지 못한 가운데 휴일 나들이마저 주저케 하는 칼바람은 사뭇 어깨를 웅크리며 머무르게 한다.

세밑연말,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침체속에 희망과 삶의 기쁨이 밀려드는 남은 연말연시가 찾아들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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