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위로서 분별…"성경 약속 뜻과 이룬 내용, 전할 수 있는가?"

[호승지 기자] 기독교인들에게 친숙한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은사'다.
가장 익숙한 방언부터 시작해 지혜, 믿음, 병고침 등의 은사가 존재하고 있다.

열심이 있는 교인 중 일부는 이러한 은사를 갖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중에서 영(靈)에 민감한 사람들은 특히 성령과 악령을 분별하기 원한다.

그런데 수많이 존재하는 영들 중 어느 것이 좋고 어느 것이 나쁜지 구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 다양한 서적과 경험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이 언급되지만, 통일되지 않아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정확한 영분별 방법은 바로 성경 요한1서 4장에 언급돼있다고 말한다.
바로 말과 행동으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노흥삼 요한지파 강사는 지난 6일 초등 1과 '두가지 신' 강의를 통해, "(영계)천국에 존재하던 천사 중 하나가 무리를 지어 하나님을 배반했던 사건이 있었다"며 "이들이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마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은 이사야 14장 24절의 말씀처럼 미리 약속(예언)한 것을 반드시 이루는 존재이기에, 예언을 이룬 결과물(실상)이 있고 이것을 전하는 자체가 바로 하나님이 함께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이러한 사실을 전하지 못하면 마귀가 함께하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이러한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예언과 실상을 전하는 곳을 핍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단의 속성이라고 덧붙였다.

노흥삼 강사는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곳을 핍박하는 행위를 통해 어디에서 사단이 역사하는지를 분명히 구분하고 분별하는 슬기로운 신앙인들이 다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분별의 방법에 대해 성경을 근거로 '예언과 성취'를 증거할 수 있는지의 여부라고 주장한 신천지예수교회의 메시지에, 교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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