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스텔스기의 편대 비행/사진=국방일보 발췌>

[계룡대=윤종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착륙장치 고장으로 동체(胴體) 착륙에 성공한 F-35A 스텔스 전투기 조종사인 배모 소령을 격려하기 위해 난(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6일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배 소령에게 난과 함께 "위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모범을 보이고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음에도 침착하게 조치한 배 소령을 격려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배 소령이 조종한 F-35A는 지난 4일 오후 12시 52분께 항공전자계통 이상으로 랜딩기어(착륙장치)가 내려오지 않으면서 서산 20전비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에 성공했다. ​​​​​​

F-35A의 동체착륙(belly landing)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 판매된 이후 첫 사례로 기록된다.

동체 착륙은 바퀴 없이 기체를 직접 땅에 맞닿으면서 비상 착륙하는 기법으로, 이를 위해선 기체의 수평 유지 등 고난도의 조종 기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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