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하나의 중개사 회원아닌 다함께 공동이윤 추구" 비전 제시

<운정신도시 제2대 파주회 김도연(사진)회장이 12일 오후 파주시 와동동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파주=권병창 기자] “단순한 회원사로 만족하는게 아닌 진정한 법정단체의 구성원으로 영리를 함께 추구하는 명실상부한 공인중개사로 거듭나는 조직을 구축하겠습니다.”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운정신도시의 파주회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된 파주시 ‘36.5부동산’의 김도연대표 공인중개사의 일성(一聲)이다.

파주시 가람로 51번길(와동동)에 위치한 운정신도시 파주회 사무실에서 12일 오후 만난 김도연 회장은 여느 공인중개사 단체와의 차별화를 예고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부 회원사가 폐업 또는 명맥만 유지하던 틀에서 궤도를 수정시켜 새로운 전환기를 통한 평소 구상했던 색깔로 전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구속적인 파주회가 아닌 주인의식을 지닌 회원사간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일거리를 만들어 낼 미래 비전을 시사,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임기 2년의 파주회 회장으로 지난 날 학생들을 가르치던 경험을 되살려 솔선수범하며 단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집행부를 기획, 한층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공인중개사들이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부동산 경기의 위축으로 상당수가 폐업하는 아쉬움속에 현재는 25개 남짓의 회원사에 이른다는 귀띔이다.

비록 어려운 상황에 회장직을 맡았지만, 자천타천의 집행부를 새로 편성해 회원을 늘리는 것보다 점진적으로 알차게 영글어가는 파주회를 택하겠다는 마인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리만치 동종업계의 부러움을 살 법정단체의 법인설립을 추진해 비사조직 체제는 물론 단순한 중개 목적을 과감하게 탈피해 차별화를 기하겠다는 다짐이다.

뿐만아니라, 회원사간 또하나의 부동산 중개사 회원이 아닌 다함께 공동의 이윤을 추구하는 파주회로 나름의 신화창조를 일궈낼 부푼 꿈에 젖어 있다.

등산과 골프 그리고 피아노에 조예가 깊은 김도연 회장은 "차기 집행부를 아직 조각하지는 못했다"며 "코로나19의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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