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권병창 기자] 거액의 횡령혐의로 구속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직원 이모 재무팀장(45)의 아버지(69)가 실종 10시간만에 급기야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께 이 씨의 아버지가 동패동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져있는 현장을 발견,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이씨의 아버지가 가족에 남기는 마지막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등을 통해 그가 몰고 나간 차량의 동선을 추적했지만, 휴대폰의 유심칩을 압수당한 상태여서 GPS 추적은 불가능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시신을 수습하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모 병원장례식장으로 이씨를 안치했다고 전했다.

숨진 이씨는 압수수색 당시에 혐의를 극구 부인했지만, 이 씨의 아내와 처제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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