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그룹 3천억원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공

김천일반산업단지에 건축자재 생산시설 건립키로

박보생 김천시장이 국내최대 종합 건축․산업자재 생산기업인(주)KCC 김천공장 건립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김천시는 5일 경북도와 함께 김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박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국회의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정몽익 (주)KCC대표이사, 박일정 김천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KCC와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제제일주의 시정을 표방한 박시장은 현대모비스 유치이후 또다시 거대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4기 최대 목표인 지역경제살리기를 위해 박보생 시장은 취임 하자마자 기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가장 먼저 가졌고 또한 국토부, 행안부, 보건부, 농림부 등 중앙부처와 김천에 기반을 둔 현대모비스, 유한킴벌리, 코오롱 등 대기업본사를 직접 방문하여 김천지역에 최우선적으로 투자를 당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행정력을 동원하였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미 90여개 중소기업체를 유치함과 동시에 이번에 (주)KCC라는 대기업 유치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주)KCC는 도료와 유리, 건축 내외장재, 바닥장식재, PVC창호, 보온단열재,실리콘, 소재사업 등에 이르기까지 13개 제품군에 약 25,000여 가지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경기도 여주 판유리 생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국각지에 13곳의 생산공장과 중국, 터키등 해외 7곳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초우량 대기업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김천일반산업단지 253,000여 평방미터의 부지에 약 165,000여 평방미터의 생산공장 및 관련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며, 연차적으로 3,000억원 이상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주)KCC는 이번 국가 중심에 위치한 물류중심지 김천일반 산업단지에 생산공장 건립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함과 동시에 투자사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김천이 가지는 지리적 이점인 물류Hub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김천시와 KCC의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은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온 KCC와의 신규사업 투자협의의 결실로 KCC는 2015년 까지 보온단열재인 그라스울과 미네랄울 및 천장재인 마이톤 등을 생산하는 공장 및 관련시설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천시는 이번 KCC유치 성공에 따라 1차 김천일반산업단지의 절반을 분양하는데 성공했으며, 2차 산업단지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됨은 물론, 공장 풀가동 시 향후 5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전국의 물류유통에 따른 관련 운수․유통산업에도 지각변동을 가져오는 등 인구유입과 적잖은 경제유발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주)KCC는 KCC프로농구단을 운영하고 있고, 어려움에 처한 농촌을 돕고, 기업과 농촌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1사 1촌 운동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희망을 전해 온 바 있는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에도 남다른 실천을 해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주)KCC 유치에는 박시장이 취임 후 지역경제과를 투자유치과로 개칭하고, 직원 등을 새로 공모하여 철저한 능력위주인사와 인센티브제의 과감한 도입․실행이라는 정책이 상당수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경제 제일주의 시정을 표방한 김천시의 강한 의지와 관계 유치팀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행정지원 서비스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본다. <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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