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박원순 전 시장의 성 비위사건으로 큰 감점, 전년 대비 2단계 하락한 4등급 기록

[권병창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사진)은 최근 열린 서울시 감사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해 실시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서울시 청렴도 결과를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분석됐다.

2020년 서울시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점수 2등급, 전체 서열 5위라는 상위 등급을 기록하였으나, 2021년에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에서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여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2단계 하락한 4등급을 기록하였다.

서울시의 급격한 청렴도 등급하락에 대한 이유를 묻는 구미경 의원의 질의에, 이해우 감사위원장은 박원순 전 시장의 성 비위 사건으로 큰 감점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구미경 의원은 “현재 감사위원회에서는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 종합청렴도 2등급 이상의 목표를 위해 올 한 해 불철주야 노력해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구 의원은 “서울시가 청렴도 상위권으로 계속 정착할 수 있도록 감사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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