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오는 25·30일 파업예정 철회 촉구

[권병창 기자] "공공기관 파업으로 아이들의 학교 급식은 물론 전철 운행이 멈춰서는 안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옥재은 대변인

국민의힘 옥재은<사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는 25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30일 서울교통공사 파업이 예정돼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옥 대변인은 "민주노총 화물연대를 시작으로 철도노조, 전국노동자대회, 현대중공업 조선3사 노조 공동파업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노조의 동투(冬鬪)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의 혈세를 투입해 운영되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파업에 주축이 되어 참여를 공언하는 것에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각 학교 돌봄전담사와 급식조리사들이 파업에 들어가면 아이들 돌봄과 급식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된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학부모와 어린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는 만큼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파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학교 급식조리사 등은 공공기관 종사자로서 시민에 대한 차질 없는 서비스를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을 볼모로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벌이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대신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일선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는 함께 할 용의가 있지만, 민주노총 차원의 정치파업에 동참하는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시민과 함께 맞설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30일부터 지하철을 세우겠다는 것에 대해 서울시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옥 대변인은 이외 전철 운행이 멈춰서거나 지연되면 수 많은 시민들이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서울시는 파업 돌입시 서울시 교통흐름이 최대한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사전에 면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다른 전철 운행사에 비해 인력이 많은 것은 분명하다며 파업으로 무리한 주장을 관철하려 하지 않고 서울시와 합리적 수준에서 접점을 찾으려 한다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도 이를 지지하고 도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지금은 힘을 합쳐 경제위기를 돌파해야 할 때인 만큼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며, 시민을 위한 예산을 만들고 공공기관 종사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며 시민에게 고통을 주는 이러한 파업은 즉시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종사자들은 파업이 아닌 대화와 협상에 먼저 나서야 한다며 끝까지 강행한다면 싸늘한 민심만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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