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의장 황경환)는 지난 17일 제13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09년도 세입세출예산안, 2008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보고서 채택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2009년 구미시 예산은 총 7884억4천8백만원으로 일반회계 5566억원과 특별회계 2318억4천8백만원이며, 지난 3일부터 상임위원회와 예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일반회계 43억2천5백만원과 특별회계 15억8천1백만원 등 총 59억6백만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조정했다.


 주요 삭감내용은 ▶구미시의회 사무환경정비 1억9천4백만원 전액삭감 ▶송정 야외공연장 무대 보완시설 설치 3억원 전액삭감 ▶2009 구미하이테크 페스티벌 4억2천5백만원 전액삭감 ▶시민체육대회 참가 지원경비 2억7천만원 전액삭감 ▶친환경적 금오천 개선 시설비 8억4천2백만원 중 1억원 삭감 ▶구미원예공사 출자금 6억원 중 3억원 삭감 ▶쌀가공사업 2억원 등을 삭감했다.


 정근수 예산특별위원장은 “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와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내용을 최대한 반영, 특히 사회복지 및 고용창출을 위한 일자리 확대사업에 예산을 확대하고 내년 구미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시책추진 업무추진비, 행사성 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바람직한 재정운영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요구 39건, 처리요구 60건, 건의·촉구 70건 등 총 169건을 지적하여 시정 및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기획행정위원회 임춘구 위원장는 14개 실과, 2개 직속기관, 4개 사업소, 19개 동에 대해 558건의 감사자료를 요구해 내실있고 심도있는 감사를 실시하여 축제행사 내실화 방안, 예비비 승인 및 예산편성 철저, 설계변경공사 지양, 결식아동 학대지원, 화장장 건립 촉구 등 72건의 지적사항을 도출하여 시정 및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구했다.


  산업건설위원회 박세채 위원장는 17개과, 5개 사업소, 8개 읍·면 및 2개 공사·공단에 대해 645건의 감사자료를 요구하고 내실있는 감사를 실시해 96건의 지적사항을 도출 하였으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기업유치 및 기업관리에 역점을 두고 시책사업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분석하여 예산 중복투자와 낭비사례 지적 및 대안제시와 더불어 FTA 협상타결 등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생명산업인 농업육성 및 농가지원 방안에 대해 많은 애착을 가지고 감사에 임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된 시의회 각종 집기 및 물품 구입비 1억9천4백35만원을 내년 경기가 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여 시의회 의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삭감했다.<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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