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부산기점 상행선 156.4km 지점에서 지난 2일 오후 10시16분께 24t 탱크로리에서 인화성 가소제 ‘다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 2천여ℓ가 누출돼 칠곡군이 3시간 여 긴급방제에 나섰다.  

DNIP는 플라스틱 등을 부드럽게 하는 가소제의 일종으로 휘발성은 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길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칠곡군이 나서 흡착포로 도로에 유출된 DNIP를 수거하고 배수구나 인근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등 3시간 여만에 방제작업을벌여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교통통제 또한 이뤄지지 않아 교통소통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사고차량(운전자 김모 37) 탱크로리의 배관이 파열되면서 다량의 DNIP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칠곡=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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