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지난 4월 21일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양국간 경제교류 상호협력를 위한 방안으로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 정책에 맞춰 지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 일본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 17일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를 방문했다.


 구미시 대일무역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부품산업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효과가 타 산업과 비교하여 높다는 것이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경제단체의 주장이며 2004년 35억불에서 2007년 20억불로 대일본 무역적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구미시는 구미4단지 내에 부품소재 전용단지(282천㎡)를 지정받기 위해 지난 6월 26일 시게이에 토시노리(重家 俊範) 주한일본대사를 초청하여 부품소재전용단지를 설명하고 일본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와 같이 지난 6월 17일 한중일 부품소재기업 교류전에 참가, 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 일본기계수출조합 등을 방문하여 일본 부품소재 기업에게 구미공단의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월 30일 외국투자가 초청 투자상담회(주관 KOTRA)에서 일본기업인 50명을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 11월 1일부터 9일까지 달라스에서 기업인 200여명을 초청하여 개최한 미주지역 투자유치 활동,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지식경제부와 합동으로 개최한 투자유치 로드쇼 참가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구미시는 지식경제부가 금년말 지정하고자 하는 부품소재 전용단지 입지로 지정받기 위해 4단지내 282,003㎡(2B, 37B, 38B)의 부지를 확보해 두고 있으며 입주 예정기업 7개사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및 투자협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의 관계자들에게 외국투자기업들이 지금 당장 입주 가능한 부지가 있고 수요기업이 있는 구미국가산업지 4단지가 부품소재 전용공단 지정 최적지임을 지식경제부 관계자에게 적극 설명했다. 


 특히, 아시히글라스, 도레이 등 11개국 45개사의 외국 투자기업이 기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일본석유, 엑슨모빌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아시아지역 교두보 구축을 위해 속속 입주하고 있어 외국 부품소재기업이 다른 후보지역 보다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부품소재 전용공단 지정시에는 기존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법인세, 소득세 등 조세 감면, 고도기술수반사업 입주기업에 대한 현금지원, 부품소재분야 R&D 지원확대, 노사조정 등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지 후보지역 지자체가 사활을 건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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