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 정경두(오른쪽) 단장이 최근 광주 1전비 활주로에서 2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203 비행대 대원들을 축하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1전비) 예하 203비행교육대대(203대대)가 2만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 진중의 화제다.

이번 기록은 2003년 9월 20일부터 이날까지 6년여에 걸쳐 T-50, F-5 기종으로 이룬 것이다.

비행거리로 환산하면 1천440만Km로, 지구를 약 370 바퀴 돈 것과 같다.

203대대는 2007년 4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부대로서 지난 3월 대대 자체 T-50 1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1전비 정경두 단장은 “F-16전투기급의 최첨단 성능을 가진 T-50이 안전성에서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T-50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수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1전비는 지난 10월 비행단의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으며, 3월에는 206대대 F-5 단일기종 6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도 이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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