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이각범 교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정보화는 거대한 변화를 야기하면서 국가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위원회 차원에서 정보화의 이런 특성을 감안해 경제위기 극복 뿐아니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선진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정보화를 통한 녹색성장은 저전력-저탄소로 전환하는 ‘Green of ICT’와 함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사회 각 분야의 그린화를 지원하는 ‘Green by ICT를 병행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보화 사업은 여러 부처와 관련돼 있어 부처 간 협조와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면서 새로 출범한 위원회에서 이와 관련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 위원회는 조만간 제1차 회의를 개최, 내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이어 정보화를 통한 국가선진화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대통령 아젠다를 발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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