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풍력 신재생 에너지 보조금 바람직 /‘녹색성장, 세계 문명의 필연적 전환의 길’/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강조

<상세한 내용은 자매지 녹색물결 신년호 특집에 게재됩니다>

“녹색성장 정책의 출발은 간단하다. 우리 사람이 살아가는 마디마디에는 에너지가 들어간다.” “‘能源(능원)’이라고 옮긴 한문이 말해주듯이 에너지로 경제성장도 국민생활도 한다.”

김형국<사진>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장은 “우리가 쓰고 있는 에너지는 모두 외국에서 사 들여오는 기름이 주종인 화석연료”라며, “관련 에너지에 매달린다면 세 차례에 걸친 오일 쇼크에서 당했던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기름 값이 1배럴에 70달러만 넘어서면 우리가 아무리 수출을 많이 한다 해도 무역적자로 돌아설 수 밖에 없다.”면서 “에너지를 기름에만 의존하는 국민생활 방식은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시켜 지구온난화를 재촉한다.”고 경고했다.

한반도는 두 배나 빠르게 온난화가 진행된 탓에 강우량은 7%가 늘었지만 비가 내리는 날 수는 14% 가량 줄고 있다.

비가 올 때는 많이 오고, 가물 때는 가뭄이 오래 지속되고 있는 기상이변을 들려준다. 영국의 저명 기상전문가는 온난화의 예상 폐해가 2008년 지구상의 세계를 휩쓴 금융 쓰나미 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 경고, ‘환경재앙’의 심각성을 예고한 바 있다.

‘녹색성장 정책’은 화석연료 의존방식의 탈피를 포함한 현행 에너지 이용 방식의 변환이 요체라고 김 위원장은 강조한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의 ‘기후대책’이 또 다른 근간이란 부연이다. 기후대책이 대증요업(對症療法)이라면, 에너지 정책은 원인요업(原因療法)으로 견줄 수 있다.

<중간 생략--->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은 “위기는 변화를 요구한다. 기름으로부터 탈출은 문명사의 또다른 변화”라고 전제한 뒤“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이야 말로 세계 문명의 필연적 전환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권병창 기자/사진=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제공>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