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원역 구내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 옆에서 금색 종을 연신 울리는 외국인 여성 셋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구세군 자선냄비 봉사에 나선 이들은 노원구에서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는 엘리자베스 켄디그(23ㆍ미국), 로빈 파프(29ㆍ미국), 캐롤 섹스미스(27ㆍ캐나다)씨.

한국에 온 지 9개월 됐다는 켄디그씨는 "한국에서 맞는 첫 크리스마스를 의미있게 보내고 싶어 동료인 로빈, 캐롤과 함께 봉사자 모집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