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기금 출연 3,300원 기탁/의회.사무국직원 정치자금 쾌척

일부 지자체 의원들이 해외 외유로 입도마에 오른 가운데 구미시의회(의장 황경환) 의원들이 예산절감을 통한 수범으로 고통분담에 나서 세밑 미담이 되고 있다.

24일 시의회 의원들은 제148회 정례회 회기기간 전체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올해 의원 해외연수비 절감액 2천800만원과 의원들이 자율 모금한 500만원을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시설 지원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사업에 지원키로 했다.

화제의 의원들은 황경환 의장과 김익수 부의장을 포함한 박교상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임춘구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박세채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참해 구미시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또한 정차자금 기부문화 조성과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구미시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280만원을 정치기탁금으로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앞서 2008년도 역시 시의원 연봉과 업무추진비 등 4,100만원을 자진 반납해 일자리 만들기사업과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출연했다.

의원들은 또 해외연수비를 절감한 1,75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출연한데 이어 정치기탁금도 350만원을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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