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일부터 2월16일까지/국내 전 사업장에 복조리걸기 행사

“복조리로 고객님들의 새해 복을 듬뿍 담아 드립니다.”

대한항공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8일부터 오는 2월16일까지 국내 전 사업장에 복조리를 건다.

2008년부터 이어온 복조리 행사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보존,발전시키는 동시에 신년 맞이 고객들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복조리를 인천국제공항 등 고객 서비스 현장과 서울 공항동 본사, 서소문 사옥 등 주요 시설, 대한항공 산하 국내 호텔 등 전 사업장에 걸어 고객들의 새해 복을 기원하게 된다.

설날에 마련하는 조리라서 특별히 ‘복(福)’자를 붙였다는 복조리는 돌을 거를 때 소복소복 올라오는 곡식 모양처럼 복은 들어 오고, 재앙을 걸러주길 바라는 조상들의 소박한 마음이 담겨 있다.

대한항공은 ‘복조리 걸기’ 행사와 같이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전 사업장에 거는 복조리는 복조리로 유명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구메마을에서 제작한 것으로, 복조리 제작 으뜸이로 선정된 박성수 씨가 만든 것이다.

대한항공은 루브르, 대영, 에르미타주 등 세계 3대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래핑 항공기 운영, 한국적인 미(美)를 강조한 유니폼 및 기내 인테리어 변경, 국립국악원과 제휴를 통한 국악 알리기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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