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농업의 선두주자 전북 고창군(군수 이강수)이 청보리밭에 친환경농업의 날개를 달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군은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청보리축제의 고장인 공음면 청메골 작목반에 친환경지구 조성사업을 지원한다.

친환경지구 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 6억 500만원을 투입해 공음면 청메골 지구에 친환경퇴비사, 공동육묘장, 원적외선 건조기, 농산물집하장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현재 80여 ha의 무농약 수도작 인증면적을 확대 조성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군은 앞서 친환경농업 집중육성 정책으로 2007년 부안면 송현 수앙지구에 사업비 3억원, 08년 참수박지구에 사업비 5억원, 09년 공지매 지구에 사업비 4억2,500만원을 지원해 전북도내 2위에 해당할 만큼 친환경농업의 위상이 날로 높아 가고 있다.

청보리밭 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이강수군수는 “올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는 끝없이 펼쳐진 청보리밭의 장관에 친환경농업이라는 날개를 달고 관광객과 소비자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농외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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