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시장 남유진)는 녹색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학생용품 아나바다운동’을 추진해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구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학생용품 나눔장터를 운영한다.

‘학생용품아나바다운동’은 새 학기를 맞아 어려운 경제상황에 교복가격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학부모들의 근심을 좀 덜어주는 의미와 더불어 학생용품을 재사용해 근검절약하는 새마을정신을 학생에서부터 전 시민들에게 정착시키고자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번행사의 준비과정을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구미시 관내 중·고등학교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교복 및 체육복(동·하복), 교과서, 참고서 등 을 27개 읍면동 새마을남녀협의회원들이 수거했다.

18일, 19일 이틀간에는 물품분류 작업을 실시하여 재사용이 불가한 물품은 폐기, 재사용 가능한 물품만을 선별해 22일부터 나눔장터 운영에 들어갔다.

나눔장터에 참여하는 방법은 물품 기증 시 미리 배부한 교환권으로 원하는 물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당일 행사장에서 직접 물품교환 또는 1점당 1,000원에 모든 물품들이 거래된다.

한편 구미시는 그 동안 교육청 및 각 학교운영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물품기증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권장한데 이어 지역주민들에게는 많은 홍보를 통하여 학생용품아나다바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 학생용품아나바다운동의 정착으로 젊은 세대들의 절약의 지혜와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다 함께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미시는 올해로 새마을운동 제창 40주년을 맞아 기본정신을 지켜가면서 변화와 도전, 창조정신을 더하여 21세기가 추구하는 의식의 녹색화, 생활의 녹색화로 새마을운동을 재정립하기 위한 SMU 뉴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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