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오염 발생 될 때마다 구미 지역 기업들이 다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991년 구미 2공단 두산전자에서 페놀이 유출된 사건, 지난해 3월 김천 코오롱 공장의 화재 폭발사고 때 소방용수에 섞인 페놀유출로 또 구미지역 낙동강이 또 한번 수질오염발생된 사건이 있었다.


 이어 지난 2006년 구미공단 전자부품업체가 유독물로 지정돼 있지 않은 퍼클로레이트를 세정제로 활용하면서 낙동강으로 배출돼 낙동강 오염사고로 곤욕을 치른 후 이번에는 구미. 김천지역 9개 섬유업체 등이 많이 사용하는 발암물질 다이옥산 이 영남권 주요식수 원인인 낙동강에서 가이드라인을 초과해 검출되면서 구미. 김천지역 기업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다이옥산은 이미 지난 2000년부터 2002년 께 대구, 부산, 마산, 진해 등의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 다량 검출돼자 환경부가 조사결과 낙동강 중류 구미. 김천지역 합성섬유 제조업체에서 발생된 것을 확인하고 경북도가 2004년 구미. 김천지역 화섬업체와 수질관리협약을 체결 폐수와 섞인 다이옥산 하루 배출량을 203kg으로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협약체결 후 2004년 11월과 2005년 2월에 낙동강 유역에서 권고기준을 초과하는 양이 검출되는 사고 이후 갈수기를 맞아 지난 17일 다이옥산 배출량이 권고기준을 초과하면서 정수장 가동이 중지되는 사태를 맞는 등 낙동강 수질오염 발생 때마다 구미. 김천지역 기업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낙동강 하류지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구미지역 모 환경단체 관계자는 “구미. 김천시와 이 지역 기업들이 환경관리에 최 우선을 두고 정밀관리 해서 낙동강 연안 지역민들이 낙동강 수질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구미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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