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 문명의 다리 터키인 생활문화 엿보는-


상주박물관(관장 김호종)이 기획한 ‘이스탄불에서 불어온 바람’전이 23일 박물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터키 간 활발한 문화교류를 위해 설립된 이스탄불 문화원 설립 13주년을 기념하고, 터키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오는 4월18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터키의 전통 세밀화 ‘미니아튀르’, 파피루스 위에 그린 유채화, 터키 전통미술 ‘마블링’ 작품, 터키인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통 장신구와 도자기, 섬유제품, 전통의상, 터키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 터키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상주박물관은 지난해 특별기획전으로 “장롱 속 한평생, 우리할매 시집 이야기’와 조용중 기증 유물 특별전 ‘검간 조정이 말하는 임진왜란 630일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여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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