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북삼읍 인평초등학교(교장 류재식)는 매주 토요일을 맞아 등하교시 초등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녹색어머니회가 운영되고 있다.

매학년 시작되는 첫날부터 끝나는 2월말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녹색어머니회’가 조직돼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 등굣길에는 이채로운 광경이 눈에 띈다. 다름아닌 학부형 아버지들이 손수 나섰다.

직장 생활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주 토요일 아침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학교주변 건널목 7곳에 10여명씩 봉사하고 있다.

인평초등학교에는 녹색어머니(회장 최정화) 200명, 녹색아버지회(회장 김민호) 20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합해 ‘녹색회’가 조직되어 학생들의 등하교시 교통안전, 학교 폭력 예방, 깨끗한 학교 거리 만들기 등 교육활동에 도움을 주는 귀감이 되고 있다.

<칠곡=배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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