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 장애인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자회가 한 종합병원에서 열려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차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조수호)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병원 1층 로비에서 장애인이 만든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개최해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눠 귀감이 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이어 올해도 구미시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장애인 직업재활 관련 단체가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장애인들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 생활용품, 악세사리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바자회 상품으로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구미시에서 주관하는 장애인의 날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지역주민에게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자 무료 건강 상담은 물론 혈당검사를 오는 23일 실시키로 했다.

조수호 병원장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나아가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여 더불어 사는 열린 사회의 긍정적인 힘을 알리는 것”이라며 바자회 취지를 전했다.

<구미=이정수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