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박보생)와 우호교류를 추진 중인 중국 요녕성 무순현 방문단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김천시를 우호 방문한다.

중국 무순현 김천방문단은 무순현의 최고 실력자인 정학위 무순현위원회 서기를 단장으로 현지에서 활발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재중 한국기업인 2명도 동행해 상호 경제교류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방문에서는 무순 현지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건초와 옥수수대를 축산 조사료로 가공해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하는 방안이 중점로 논의된다.

그동안 김천시에서는 지난 2007년 박보생 시장이 직접 무순을 방문해 현지 여건을 세부적으로 살피는 등 무순현의 풍부한 자원을 지역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왔다.

특히, 비싼 사료값에 대한 부담이 늘어 지역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축산 조사료 수입 논의를 우선적으로 진행해 왔다.

한편, 무순현 방문단은 이번 방문에서 상호 경제교류에 대한 논의와 함께 김천의 선진 농업시설과 공업시설 견학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앞서가는 김천의 선진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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