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렸던 ‘2009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사업심의 위원회’에서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포항영일만항 인입선건설 사업과 영천 ~ 안강을 잇는 철도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심의에 통과되어 3월말경 KDI(국토개발연구원)에 의해 타당성용역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용역사업은 대형신규사업의 신중한 착수와 재정투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중립적이고 객관적 방법으로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예비적으로 분석하는 제도로서 500억이상 사업비가 소요되는 주요건설 사업을 대상으로 용역을 실시하여 비용편익분석(B/C)후 건설의 필요성을 결정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비용편익분석 내용이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결과가 나오면 하반기 사업시행이 가능해져 경주를 경유하도록 되어있는 KTX노선이 영천~안강을 통하여 포항과 연결되고, 또한 영일만항 인입선 철도 개설로 영일만항의 물동량 처리에 더욱 원활을 기할 수 있어 동해 중부선 개설과 함께 향후 TSR 및 TCR과 연결되어 영일만항이 명실공히 환동해 물류 중심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어린 전망을 내놓았다. <포항=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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