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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부터 30일까지 광화문 씨네마루에서 제 3회 국제 단편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세계유니카협회의 42번째국인 한국의 단편영화제의 개막식치고는 참으로 초라하다. 

심지어는 한국 유니카에서 추천을 하여 세계 단편영화제에 출전하여 각국에서 상을 받는 수상자들 조차도 개막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영화의 기반이 되고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비상업적 단편영화제의 빈곤 현상을 보면서 한국 영화도 다른 분야처럼 기초를 도외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앞섰다. 

오늘날 한국영화의 비약적 발전 뒤에 자본의 힘이 켰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영화예술에 자본이 투입됨으로서 영화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가져왔지만 그 결과 관객과 영화인 모두 자본에 길들여 졌고 자본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영화를 중심으로 생산해 냈으며 자신들의 의지대로 영화를 움직이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지금 한국영화는 자본의 지배 속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겪고 있다.   

자본이 투입이 되는  상업영화는  세계로 나가더라도 세계인의 입맛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단편영화 처럼 예술성이나 독특함보다는 두루뭉실 보편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는 누가 뭐라해도 영화산업의 추춧돌이며 가장 효과적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심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런데 한국의 비상업적 영화가 외면 받아도 너무 받는다. 

단편과 독립영화의 기발함과 촌철살인들이 쌓여서 상업영화가 풍성해지고 영화기반이 더 단단해 질수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단편은 에니메이션 3D 사진 심지어는 물감만으로도 충분히 영화가 된다. 다양하고 의도도 확실하다.  또한 다른 국제영화제 등에서는 볼 수 없는 자유스러움이 많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제 3회 서울 국제 단편영화제의 이런 기발한 영화들이 누구나 모두  Free 로 즐길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없다.  심지어 문화부 기자들 조차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물론 이런 이면에는 한국 UNICA의  홍보부족 등의 원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흥행을 따지는  자본의 입맛에 길들여진 관객과 그 자본의 입맛에 맞출 수 밖에 없는 영화인들 때문이다.  

더구나 1931년에 설립된 세계 UNICA 협회는 비상업적 영화의 셰계적인 산실이며 그 역사도 만만치 않다.  세계각국은 영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비상업적단편영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심지어는  튀니지같은 나라도 한국보다 유니카 회원이 된지 훨씬 앞서고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 비상업적 영화인들의 세계적인 기구가 유니카다. 한국은 2002년 제64처 UNICA총회에서 42번째 회원국이 되었다. 한국 유니카는 한국의 작품들을 알리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결과 한국 영상작가들의 작품수준들이 높아지고 세계대회에서 수상의 많아지면서 2005년 67회 유니카세계영화제에서 종합성적 세게14위로 평가 되는 성적을 얻었다.

 2006년 68차 UNICA 총회와 68회 UNICA세계영화제를 한국으로 유치하여 대구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2007년에는 UNICA세계영화제에서 일반부 최고상인 금상 청소년부 최고작품상을 획득함으로서 한국이 단편영화에서 세계정상으로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비약적으로 영화산업을 발전시킨 한국에서 비상업적인 단편영화제가 계속적으로 외면받는 다면 앞으로 한국영화의 자원고갈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런면에서 영화예술을 자본에만 맡기지 말고 순수예술에도 조금 할애를 해보면 어떨까.    

UNICA가 추천한 작품이 세계에 나가 상을 받았음에도 수상자가 나타나지 않자 장천주 회장이 영화제의 성격과 수상내역을 설명하면서 안타까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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