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창작과 나눔 영화제가 6.3일부터 9일까지 광화문 독립영화 전용관 씨네마루에서 열린다.

창작과 나눔영화제는 배급방식을 기존의 방식이 아닌 CCL(creative commons License)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적용된다.

CCL방식은 자신의 창작물은 일정한 조건하에 모든이에게 자유롭게 이용을 허락하는 새로운 방식의 라이선스. 

이런 방식이 나타나게 된 것은 현재의 지적재산권(copy right) 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는 미국에서 제일 먼저 제임스 보일, 미첼 카롤리,로렌스 레싱, MIT컴퓨터과학교수인 홀 엡슬론, 변호사 또한 다큐멘터리 영화제작자 사이버 법 전문가인 에릭 살츠만, 저술가인 에릭 엘드레드 등이 2001년에 시작했다.   

CCL을 실행하는 한국크리에이티브  커먼스 대표 윤정수 판사는 개막사를 통해 이번에 많이 공개하고 많이 퍼나르고 많이 이용하고 응용함으로서 모두가 행복자는 영화제라며 사진을 맘놓고 찍어가도 된다며 지적재산권의 공동사용을 선언했다. 

CCL의 기본 시각은 복제나 복사는 도둑질이 아니라 너도 갖고 나도 갖는 하나가 더 늘어나는 공유개념으로 본다는 발상을 도입한 제도로 도둑질은 내 것이 하나 없어지는 것이지만 복사는 두개를 만들어 함께 공유하는 개념을 전파 시킨다는 새로운 지적 재산권개념.

전세계는 지금 이 지적재산권 안에 들어감으로서  창작물은  위축되고  제대로 보호받아야 할 저작권은 보호받지 못하며 엉뚱하게 인터넷에서 불법만 만연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이번 제 1회 나눔과 창작영화제에서는 현재 공개된 음원을 흥얼기리기만 해도 돈을 내라고 소송을 당하는 지적재산권의 무자비성에 대항하는 이 CCL 시스쳄으로  9일까지 상영되는  모든 영화에 퍼가기와 복사와 마음에 드는 장면들을 촬영하고 그것을 가져다 다시 영화를 만들수 있게 허용된다 .

이날 개막식에는 이 영화제를 처음 시작한 미국의 지적재산권 문제를 다룬  감독 브릿게일러가 참석 찢어라 리믹스 선언을 상영했다.

미국의 지적재산권의 맹점을 신란하게 비판하고 자신들의 지적재산권을 전셰계에 파급하는 것에 통렬히 비난하고 반기를 든 이 다큐멘터리 영화 (찢어라....)는  미국 지적재산권의 현주소가 과걱의 음원과 영상을 쓸 수 없게 함으로서 얼마나 많은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을 가로막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미국이 세계에 강요하는 지적재산권이 과거의 예술작품에 세금 걷듯이 돈을 걷고  있는 현상이라고 말하는 감독은  이들에게 음원의 리믹스와 수정 등을 통해  법(지적재산권)에 릴까 아슬아슬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의 현실과 그것을 과감하게 깨부수면서 모방을 통해 창작활동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같은 혜택을 누리는 브라질을 대비시켰다.

과거의 지식에 돈을 붙임으로서 젊은이들의 창작욕구를 틀어 막고 범죄자를 양산하는 이런 시스템은  거대 음반회사나 영화사들만을 배불리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가령 예를 들어 엄청난 음반을 판매한 가수가 20년전에 죽었다고 치자. 유명한 그의 노래들의 저작권은 14년이었다 . 이때까지만 해도 지적재산권과 새로운 창작물의 탄생의 균형은  비교적 맞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최하 50년이다.  그 가수의 노래는 이제 흥얼거리든 아니면 내가 저장해 놓고 듣던 돈을 내야 한다.  그런데 그 돈을 빨아들이는 곳이 유족이나 공공기관이 아니라 거대 음반사 인것이다.  이들은 이 지적재산권을 빌미삼아 소소하고 작은 개인적인 일상사에까지 소송을 걸고 있다.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분명히 그것은 어디선가 언제인가 한번은 썼던 적이 있던 것이라 일일이 허락을 받아야 하고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

모방으로 인한 창작활동을 옭아매는 현재와 같은 지적재산관이나 영화의 배급방식에 가차없이 비판하고 창작활동을 보호하라고 한국에서 롭게 시도되는 시험무대다.

그리고 자신은 그 창작물을 얼마든지 비틀고 복사해서 새로운 창작물을 그 위에 붙이라고 말한다 . 

그러면 그 위에 붙여진 새로운 창작물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PRO-tiket 제도로 진행되는 이 번 영화제는 영화를 보고 난 관객이 감동한 만큼 혹은 마음에 드는 만큼 영화값을 지불한다. 이 후원금은 감독에게 배분되고 새로운 창작물로 다시 순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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