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제전, 월드컵 축구의 원정사상 첫 16강 위업을 달성하며, 한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조 2위로 숙원이던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정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6강 진출은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한-일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은 조별리그 전적 1승1무1패(승점 4)로 1승2패(승점 3)의 그리스를 제치고, 아르헨티나(3승 승점 9)에 이어 B조 2위를 지켰다.

우리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A조 1위 우루과이와 대망의 8강 티켓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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