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신문왕, 원효, 설총, 일연관련 기록․설화 스토리 텔링

[경주 문무대왕릉]

경상북도는 선덕여왕, 신문왕, 원효, 설총, 일연 등 역사속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19억원을 투자한다.


기존 관람위주의 역사관광에 스토리와 체험을 더해 책속에서 보아 왔던 역사속 인물들과 함께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듯 생생한 역사 학습과 가족관광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드라마 방영과 한류열풍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라 제27대 왕이자 한민족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올해 도비 5억원을 경주에 투입한다.


선덕여왕이 백제군을 물리친 설화가 서려 있는 건천의 ‘여근곡’과, 풍경의 아름다움에 반해 많은 신하와 병사를 이끌고 유랑차 행차하고 하루를 즐기고간 ‘나왕대’ 일대를 정비하고 탐방로를 조성한다.


또한 신문왕이 그의 아버지 문무왕릉이 있는 감포 대왕암까지 행차한 ‘신문왕 행차길’ 조성을 위해 국도비 4억원을 지원 반월성 ~ 보문 ~ 황룡 모차골 ~ 기림사 주변 ~ 문무왕릉까지 총34km구간중 올해 10km를 조성할 예정이다.


효와 호국정신, 만파식적의 전설 등 역사, 설화, 야사 등과 관련된 스토리텔링 테마시설물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체험프로그램을 도입 관광객에게 생생한 체험과 흥미로운 역사학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경산 남산면 인흥리 일원에는 원효, 설총, 일연 등 경산에서 태어나거나 연고가 있는 삼성현과 관련한 화쟁사상, 이두문자, 삼국유사 등 이들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역사문화관, 성현이야기 정원, 야외공연장, 국궁장, 산책로 등을 조성 관광객들에게 정신문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사상의 원류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 관광산업국 관광개발과 관계자는 “신라․가야 등 민족역사․문화의 보고인 경북의 역사속 인물과 고대왕국을 스토리 텔링화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 역사체험관광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청=여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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