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랑연합 상주 영남대로 답사

영남대로는 총연장 380km로서 조선시대에 서울과 부산을 잇는 지름길이었고, 조선시대까지도 국토의 대동맥이었으며 선비들과 시인묵객의 문화교류 중심 길이었다.


지난 26일 각종 개발사업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옛날 우리 선조들이 과거를 보러갈 때 걸었던 길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상주의 영남 옛길 걷기와 탐방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자연과 환경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경북의 옛길을 탐사함으로서 자연환경보전 정신 이해와 새로운 생태관광자원으로서 개발하여 관광자원화를 목적으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자연사랑연합(회장 양병구)에서 주관하여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날 답사에서는 자연사랑연합회 40여명이 상주 함창읍 윤직리에 있는 당교에서부터 척동리까지의 옛길을 영남옛길 전문가협의회 위원인 김상호 상주(上州)문화연구회장과 환경연수원 제상훈ㆍ심재훈 교수의 지도를 받아 생태환경을 체험하고 옛길 주변에 남아 있는 선조의 흔적을 찾아 걸으면서 선조의 숨결을 느껴보고 옛길 보전의 인식을 같이 했다.


지난 4월에는 문경새재과거길, 5월에는 봉화안동예던 길을 답사하였고, 9월에는 고령가야 옛길, 10월에는 영주 죽령옛길, 10월에는 울진 십이령길을 답사할 계획이다. <상주=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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